1. 군고구마
- 110도 30분
- 160도 30분
- 뒤집어서 190도 30분
처음 110도 과정은 수분을 날려서 큐어링 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물고구마면 쫌 더 시간을 길게 가져가도 괜찮습니다. 160도는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 단계, 190도는 꿀같은 식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과정과 고구마 컨디션 따라서 결정하시면 됩니다.
2. 소세지
통통한 소세지는 180도에서 7분 돌리면 딱 맛깔납니다.
중요한건 육즙 가득하고 속 튼튼한걸로 고르시면 되는데, 중요한건 빽햄처럼 돼지고기나 돼지 지방 적게 들어갈수록 별로입니다.
칼집을 잘 내신 후 180도에서 7분 돌리시면 호프집에서 시켜먹던 그 소세지 그대로 나오는데, 한번 해먹을 때마다 호프집을 안가시는 꼴이기 때문에 3개에 8,000원 잡고 3개 돌리실 때마다 최소 4,000원은 아끼는 꼴입니다.
3. 스팸
자취생 때는 귀하지만 가정을 꾸리신 후에는 은근 손이 잘 안가는 식재료 중 하나거든요? 기껏해야 아이들 볶음밥 해줄 때 빼고는 이상하리만큼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.
그럼에도 명절 때 들어온게 쌓여있을 확률이 높은데 그럴 때 간단하게 배우자와 함께 술한잔 하기 좋은 레시피입니다. 일반 스팸 구이 할 때 크기보다 살짝 통통한 정사각형 사이즈로 잘라 주신 후 180도에서 8분을 익혀주시고 뒤집어서 5분 돌려주면 딱 맞습니다.
4. 감동란
감동란은 중요한게 날계란을 상온에 1시간 이상 충분히 온도 맞댐을 한 후 하셔야 합니다. 냉장고 있다가 바로 나와버리면 에프에서 터져버리는 참사가 터질 수 있습니다. 150도 8분 돌리시면 되는데 불안하면 온도를 조금 낮추고 시간을 1분 더 늘리시면 안정빵입니다.
5. 콘치즈
옥수수캔 하나 따시고 마요네즈랑 설탕은 본인 입맛에 맛있는 정도 농도로 충분히 만드신 후에 옥수수 콘이랑 잘 섞은 후 종이 호일 까셔서 200도에서 30분 돌리면 바로 콘치즈 완성입니다.
콘치즈 최소 8,000원에 시켜 드시잖아요? 2,400원짜리 옥수수콘 하나에 냉장고에서 자고 있던 마요네즈좀 복부 압박좀 하시면 바로 5,000원은 돈 아끼는 술자리 완성됩니다.